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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쥬s 2016. 4. 21. 12:50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본명 전광철, 나이 35세)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합니다.

 

4월 20일 공연계에 의하면 이수는 최근 '모차르트'에 캐스팅이 되었으나 일부 뮤지컬 팬들이 그의 과거 전력을 비난하며 하차를 요구해 끝내 출연이 불발되었습니다. 이수는 지난해 MBC TV '나는 가수다' 하차에 이어 또다시 발목이 잡혔습니다.

 

이수는 이날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배우들의 상견례 겸 첫 연습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 작품의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이수의 자리를 메울 배우에게 출연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최근 이수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뮤지컬 팬들이 주축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009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수의 하차를 위해서 지하철 광고 모금을 시작했고, 일부는 EMK와 극장을 대관해준 세종문화회관에 항의했습니다.

 

 

이수, 뮤지컬 캐스팅 논란

 

 

또 '모차르트'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비엔나극장협회(VBW), 원작자,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오스트리아 모차르트재단에 이메일을 보내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이 논란을 접한 비엔나극장협회는 EMK,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와 논의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격려와 위로, 날카로운 말들까지도 모두 고맙습니다.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저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수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많이 아쉽습니다"라고 하차를 밝혔습니다.

 

이어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 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저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라며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공연을 만들겠습니다. 도리에 어긋남 없이 제 할 일을 꿋꿋이 하겠습니다. 이런 소식을 또 전하게 되어 미안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죄송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