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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기념 우표세트 'BYJ Stamp Collection'은 한국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일본 우정사업청이 발행한 양국 공식 규격으로, 배용준의 다양한 사진이 새겨진 우표가 붙은 '나만의 우표'로 제작되었습니다. '나만의 우표'는 국가차원에서 발행하는 우표는 아니었고,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제작하긴 했지만, 양국 모두 누구나 돈만 내면 제작할 수 있는 우표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 발매된 한국 연예인 최초의 우표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한국에서 발매된 배용준 우표도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후 이병헌과 장근석부터 조한선까지 수많은 배우의 기념우표가 출시되었고, 각종 한류 드라마의 기념우표도 같은 형식으로 잇따라 발매되었습니다. 역시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우표' 형식이었으며, 캐릭터 상품 시장이 큰 일본의 특성상 스타의 우표는 상품성이 높았습니다.
중국에서 '박해진 우표' 나와.. 한국 배우 최초
이들과 비교해 다음달 중국 전역에서 출시되는 박해진 우표는 중국 국가우정국에서 박해진을 모델로 선정해 정식으로 발매하는 전국구 상용 우표라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고 중국 관계자들은 설명합니다. 우리 돈으로 12만원짜리 고가의 한정판도 100세트 제작되지만, 이와 함께 언제든 전국 우정국에서 구매하고 쓸수 있는 80전(140원)짜리 우표에 박해진의 얼굴 사진이 들어갑니다.
앞서 2008년 중국 쓰촨성 원촨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K팝스타인 슈퍼주니어-M(슈퍼주니어의 중국어권 유닛)의 우표가 발매된 게 중국에서 나온 한국인 최초의 우표입니다.
박해진 우표는 중국 국가우정국과 통신부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원몽중국(중국의 꿈을 이루다)'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분야 종사자 중 최고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해 만드는 우표와 전화카드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는 게 중국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중국 당국이 정식 발매하는 우표로는 박해진이 한국인 최초 모델인 셈입니다.
한편, 박해진은 견자단, 담요문 등 중국 '국민 배우', '국민 가수'에 이어 5번째로 모델로 선정되었습니다. 박해진은 한류스타이지만, 중국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