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뉴스룸, 손석희 유시민 전원책, 손석희 전원책, 손석희 60대, 손석희 선거방송, jtbc 선거개표방송 손석희 썰전, 개표방송 전원책 유시민
4월 13일 JTBC는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선거방송 '4.13 총선 개표방송 2016 우리의 선택'을 시작했으며, JTBC 선거방송에서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웅장함이나 최신기술을 볼 수 없어 재미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다소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손석희 앵커가 본격적인 선거방송에 앞서 "선거 이슈를 알리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는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화려한 선거방송은 의미가 없다"고 밝힌 것처럼 JTBC의 선거방송은 비주얼보다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선거 내용을 전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20대 총선 잠정 투표율 58%
이에 JTBC 선거방송은 새누리당 선대위 공약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 각 당 관련자들을 스튜디오로 불러 발 빠르게 각 당의 반응을 전하고 전문가와 함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특히 손석희 앵커는 JTBC '썰전' 패널 유시민, 전원책과 함께 선거방송의 막을 올렸고 오후 8시부터 '뉴스룸'을 진행, 총 4시간동안 선거방송을 책임졌습니다. 또한 JTBC가 페이스북과 손잡고 이번 선거방송을 준비한 가운데 손석희는 방송 외에도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네티즌들의 질문에 답하는 등 쌍방향 소통에도 나섰습니다.
5시부터 진행된 '4.13 총선 개표방송 2016 우리의 선택' 1부에서 손석희 앵커는 유시민, 전원책에게 직접 출연을 요청했고 두 사람 모두 흔쾌히 출연에 응했습니다.
유시민과 전원책이 '썰전'에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입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손석희 앵커와의 만남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졌으며,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대로 손석희 앵커, 유시민, 전원책의 조합은 옳았습니다.
유시민은 "새누리당의 과반이 무너진 건 '낙동강 벨트'에서 몇 석을 잃은 것이다. 이에 대한 책임론이 일 것이다"라고 평가했고, 전원책은 "50~60대 지지층의 이반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여당이 국민들을 우습게 봤다는 결과물을 받아들인 것이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손석희 앵커는 8시 '뉴스룸'에도 등장했고, 손석희 앵커는 특유의 재치와 센스를 발휘하며 당선이 유력한 후보들과 인터뷰를 이끌었습니다. 박빙 지역에 대해서 "유권자로서는 스릴 넘치는 밤이 되겠지만 후보자들에게는 피 말리는 밤이 되겠다"고 재치 넘치는 말을 했습니다.
또한 4.13 총선에서 JTBC 선거방송이 특별한 구성은 없었지만 대중의 SNS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적극 반영한 것이 이번 선거방송의 특징이었습니다.
JTBC 선거방송의 재미는 떨어졌지만 손석희 앵커의 '하드캐리'와 전문가들을 섭외해 선거 결과를 살펴보고 비박, 친박, 박빙지역 등 다양한 분석을 하는 등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