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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크루이프 (Johan Cruyff) 전 축구감독
- 생몰: 1947년 4월 25일 (네덜란드) ~ 2016년 3월 24일 (향년 68세)
- 신체: 176cm, 67kg
- 가족: 아들 요르디 크루이프
- 수상: 1999 IFFHS 선정 20세기최고의유럽선수

- 경력: 2010 FC 바르셀로나 명예회장

 

'토털사커'의 창시자 요한 크루이프(나이 68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와 동시대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었던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크루이프를 애도했습니다.

 

3월 24일 크루이프 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크루이프가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며, 지난해 10월 폐암 선고를 받아 투병 생활을 해왔던 크루이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습니다.

 

1964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크루이프는 10년 동안 240경기에서 190골을 기록했으며, 1973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해 1978년까지 주전으로 활약했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로 인정받는 발롱도르도 3차례(1971, 1973, 1974년)나 수상했고, 리그 우승은 10회를 기록했습니다. 네덜란드 대표팀 멤버로 1974년 서독 월드컵에 나서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지도자로도 뛰어난 활약을 했는데, 바르셀로나에서 1991~1994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또, 소위 전체 전형이 공수에 모두 가담하는 '토털 사커'를 만든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한편, 이날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1-0 승리로 이끈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크루이프의 폐암 사망 소식을 듣고 "지금 알게 됐다. 놀라운 일이다. 폐암으로 많이 어려운 시기를 보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죽음이) 충격적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상당한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아약스에서 뛸 당시에도 많은 것을 느꼈다. 나중에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을 소화할 때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어 실제로 겨루기도 했다. 축구계에서 오늘은 슬픈 날이다"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네덜란드 전설' 요한 크루이프, 암 투병 중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