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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 야구선수
- 출생: 1991년 5월 19일 인천
- 신체: 185cm, 104kg
- 소속팀: LA 에인절스 내야수(우투양타)
LA 에인절스 최지만(나이 25세)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신고했습니다.
3월 9일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스캇데일에 있는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리고 있는 2016년 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시범경기에서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번째 타석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기록했습니다. 팀이 3-3으로 맞선 6회초 2사 2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애리조나 4번째 투수 조시 콜멘터의 5구째 시속 84마일짜리 커터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최지만은 8일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습니다. 앞서 6번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214(14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을 기록했으며, 지난 4일 오클랜드전에서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이후 4경기 연속 무한타를 기록했습니다.
'투런포' LAA 최지만, 시범경기 1호 홈런 폭발
최지만은 동산고 시절 포수로서 전국 고교 탑을 다툴 정도의 레벨이었고,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드래프트에 나왔으면 1·2라운드에서 뽑힐만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0년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42만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습니다. 마이너리그 5시즌 동안 타율 0.302 35홈런 211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빅리그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2014년에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하여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종아리뼈 골절 부상때문이었습니다. 원래 왼손타자였던 최지만은 절치부심하고 지난해 시즌 도중 스위치히터 변신을 변신했습니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룰5 드래프트'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뒤 LA 에인절스로 이적했으며, 최지만은 룰5드래프트 규정대로 최소 90일동안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지만의 입지가 탄탄한 건 아니다. 에인절스 주전 1루수는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입니다. 발가락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그가 돌아온다면 당연히 1루는 푸홀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으며, 대신 최지만은 외야도 소화할 수 있고, 스위치히터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한편,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추신수 이후 10년만에 마이너리그를 거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최지만은 LA에인절스와 연봉 64만 달러(한화 약 7억6천만원)에 계약했으며, 마이너리거치고는 높은 연봉으로 여기에 400타석부터 1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LAA 최지만,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 4G 침묵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