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람이 좋다 김영임 이상해 나이, 국악인 김영임 나이, 이상해 김영임남편, 이상해 부인, 이상해나이, 명창김영임 회심곡, 이상해 위암, 이상해 아들, 김영임 안면마비, 김영임 딸, 김영임 아들

네쥬s 2016. 2. 21. 02:07

MBC 사람이 좋다 162회 '이상해·김영임, 이 부부의 사랑법' 편

대한민국 스탠딩 코미디의 창시자, 1세대 코미디언 이상해와 국악계 최고의 스타 명창 김영임 부부. 스물여덟 국악스타와 그녀보다 8살이나 많은 노총각 코미디언의 결혼은 당시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그렇게 부부로 산 지 37년, 부부는 연예계 소문난 효자, 효부로 통합니다. 신혼초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을 모시며 아들과 함께 3대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아들 아상해는 아흔 넘은 노모를 살뜰히 살피며 하루에 몇번씩 문안 인사를 드리는 것은 기본이며, 시장에 가도 아내가 좋아하는 꽃한송이 대신 어머니가 좋아하는 것만 잔뜩 사기 바쁘지만 늘 어머니 편인 효자 남편을 둔 탓에 아내 김영임은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무뚝뚝하기만 한 남편때문에 결혼생활 내내 애정표현 하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말하는 아내 김영임 남편 이상해는 100점짜리 아들이지만 김영임에게는 0점 남편입니다.

 

 

이상해 김영임 이 부부의 사랑법

 

 

19살 나이에 '회심곡'으로 국악인 최초 밀리언셀러 앨범을 보유한 명창 김영임은 지난 20년동안 '효'를 주제로 매년 진행하는 뮤지컬 형식의 콘서트를 해오고 있으며, 공연 누적관객수는 이미 오래 전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공연을 함께 해오고 있는 올해 나이 일흔 하나인  남편 이상해는 1964년에 데뷔해 50년 가까이 대한민국 코미디언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내의 공연에 짧은 콩트를 맡아 무대에 오르는 것이 전부지만 '김영임 남편'으로 불리는 것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살가운 말은 못하지만 아내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남편입니다.

 

 

최우성(34세, 아들)

 

 

45년동안 경기민요를 해온 국민 소리꾼, 김영임은 매년 전국 공연을 수십 차례 해내는가 하면, 제자들에게 소리를 전하는 선생님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맏며느리로서, 아내로, 그리고 엄마로 1인 4역을 해내는 원더우먼 김영임의 45년 국악인생에도 고비는 여러번 찾아왔습니다. 무리한 일정 탓에 갑작스레 찾아온 안면마비로 인해 소리를 업으로 삼고 살아온 그녀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8개월이란 시간은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우울증과 자궁적출수술까지 그녀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바로 '가족'이었습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김영임은 예쁘게 자라 이제 엄마가 된 큰 딸과 남편과 싸울 때면 엄마 편을 들어줄 줄 아는 속 깊은 아들은 그녀의 버팀목입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그녀에게 의지가 되는 건 남편 이상해입니다.

 

한편, 5년 전 위의 약 절반을 절제하는 위암수술을 받은 이상해 아내 김영임은 하루에 식사 8끼를 챙겨 남편을 먹일 만큼 24시간을 남편의 간호에만 매달렸으며, 여전히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 달라 싸울 일도 많지만 서로가 너무 각별하다는 부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