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기아 김주형 성적, 기아타이거즈 김주형 기록, 야구선수 김주형 포지션, KIA 김주형 유격수, 김주형 고교시절, 김주형 연봉, 김주형 결혼, 김주형 근황, 김주형 최근소식, 김주형 홈런

네쥬s 2016. 2. 13. 04:28

2015년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자원들은 리그 최악의 공격력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김기태 감독은 1루와 3루 자원 김주형(연봉 5,500만원)을 유격수로 이동시켰습니다. 올해 9월이면 주전 유격수 김선빈이 상무에서 복귀하는데, 문제는 9월이면 시즌이 끝나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 시즌 80-90%는 기존 자원들(강한울, 박찬호, 김주형 등)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물론 김주형의 유격수 이동이 해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1루와 3루 수비에서는 나름 준수함 이상이지만 정작 중요한 공격력에서는 10년 넘게 잠재력(유망주에서 노망주)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결국 김주형이 유격수로 이동한 것은 새로운 시도임과 동시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형은 지난 2004년 동성고를 졸업하고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계약금 3억원)했습니다. 입단 당시 김주형은 10년간 타이거즈 3루를 지켜줄 슈퍼 루키로 꼽혔는데, 그에 앞서 국가대표 내야수 이현곤으로 실패를 맛봤기 때문에 김주형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컸습니다. 그러나 김주형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한 두시즌은 프로 적응 기간이었다고 해도 입단후 5년동안 한결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2008년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했습니다.

 

 

'벌써 13년차' 김주형의 봄은 찾아오나요?

 

 

상무 출신으로 성공 사례로 남았던 이들처럼 김주형에게도 기대를 했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제대 후 첫시즌이었던 2011년 홈런 8개 40타점을 기록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으나 원래 자리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구단은 숱한 '김주형 트레이드'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고, FA 보상선수 보호선수 명단에도 어김없이 들어갔습니다. 김주형의 잠재력이 아까웠기 때문이었지만, 결실은 없었고 그러는 사이 벌써 입단 13년째를 맞았습니다. 스무살 루키는 이제는 우리나이로 32살의 노장이 되었습니다.

 

2014년 타율 0.245 홈런 7개 26타점 기록했고, 2015년 45경기 출장 타율 0.229 홈런 2개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주형은 통산 552경기 1350타수 타율 0.214 OPS 0.623 42홈런 16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박흥식 타격코치는 "예전의 김주형이 아니다. 야구에 대한 자세가 진지해졌다.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 작년 결혼을 하면서 책임감이 커진 것 같다. 타격의 내용이 상당히 좋아졌다. 지금의 상태라면 올해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좋은 평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