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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역 류준열 이동휘 라미란 김선영 이일화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응팔' 특집 3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MC 이영자는 김선영의 남편이 영화감독이라고 언급했으며, 이에 김선영은 "남편이 원래 드라마를 잘 안 보는데, '응답하라 1988'은 다시 보기 서비스까지 결제할 정도로 꼬박 챙겨보더라. 남편이 찍은 순서대로 '응답하라' 출연진들이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하더라"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배우 김선영은 지난 2005년부터 크고 작은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단역부터 조연까지 출연했습니다. 2015년 부산영화제에서 공개되었던 남편 이승원 감독의 작품 '소통과 거짓말' 속 표독스러운 학원 강사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지만 아직 대중에 익숙지 않은 배우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김선영에게 날개를 달아 준 작품이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응팔)'이며, 그녀는 이 작품 속에서 '선우 엄마' 김선영 역을 맡았습니다. 본명을 그대로 캐릭터에 사용한 덕에 김선영이라는 이름 석자도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이승원 감독은 2004년 단편 영화 '모순'으로 연출 첫 데뷔한 후 연극연출가로 활동하다가 11년여만인 2015년 '소통과 거짓말'을 내놓았으며, 김선영과 이승원은 '모순'에서 처음 만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선영은 남편과 극단 '나베'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남편이 출연작을 봐주지 않아 섭섭했던 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