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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호수 포포호수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 자연재해, 볼리비아 포포호수 증발이유, 티티카카 호수, 볼리비아 사라진 호수, 엘니뇨 현상 반복, 볼리비아 가뭄현상

네쥬s 2016. 1. 22. 15:19
볼리비아에서 두번째로 큰 '포포호수'는 지난달 '사라진 호수'로 공식 선언되었습니다.

 

볼리비아의 안데스 고원 위에 있는 반(半)건조지대의 포포호수는 고도가 3700m이며, 오랫동안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얕은 수심때문에 전에도 말라붙었다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두배쯤 되는 큰 호수로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제는 그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어 호수연안에 사는 어민등 수천명의 생계가 호수와 함께 증발해 버렸습니다.

 

화석 연료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볼리비아의 빙하를 녹이는 속도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독일의 빙하 전문학자 디르크 호프만 박사는 "포포호수의 고갈은 앞으로 지구 온난화가 불러올 자연 재해를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이다"라고 말하고 이번에는 호수의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볼리비아애서 '티티카카호' 다음으로 큰 포포호수가 사라져 버린 것은 안데스산맥의 빙하가 사라진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당국은 엘니뇨현상의 반복으로 심한 가뭄이 닥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농업용수 사용과 인근 광산에도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3년동안 포포호수 주변 운타비 마을 주민들은 양떼, 라마 , 알파카를 팔고 목축업을 접은 뒤 이곳을 떠나 가 인구가 절반 이상 줄었으며, 지금은 노인들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볼리비아 포포호수 증발로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