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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악령 퇴치인가, 계획 살인인가? - 독일 구마 사망 미스터리' 편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12월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어난 엽기적인 사건을 추적했습니다.
* 구마 (驅魔, 라틴어: Exorcismus)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장소나 사물 또는 사람을 악마에 의한 고통과 파괴, 사로잡힘에서 벗어나게 하는 기독교, 특히 로마 가톨릭교회의 퇴마 의식을 말합니다. 특히 악령 들림에 사로잡힌 부마자(付魔者)에게서 악마를 내쫓는 의식을 구마 예식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5성급 호텔에서 귀신을 쫓는 행위 '구마 의식'을 을 받던 한국인 박모(여·41)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한국인 4명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독일 언론은 "구속된 사람은 44세 여성 김모씨와 그녀의 아들(21), 딸(19) 등 4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의 음성인가? 악마의 속삭임인가?
독일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6주 전 프랑크푸르트로 들어왔으며, 사건 현장에서 15km 떨어진 슐츠바흐 지역의 한 주택을 빌려 집단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이들은 독일 검찰에서 "경기도 남양주의 한 교회에서 알게 된 사이이지만, 종교 활동때문이 아니라 사업을 할 목적으로 독일에 들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 남양주의 교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인근 교회 목사가 김씨와 대학생 아들과 딸을 데리고 와서 '당분간 묵을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해 5개월 가량 교회 건물에서 재워 준 일이 있다. 그 여성은 아들이 미국 대학에 들어가면서 미국으로 갔다가 사업이 망해 한국으로 왔다고 하더라. 그들이 지난 5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해 그런 줄 알고 있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들이 독일에서 머물던 슐츠바흐 주택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한국인들이 3주정도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고 있고, 한 사람은 독일어로 '집 안에 귀신이 살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고 증언했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습니다.
악령퇴치인가? 계획살인인가?
주민들은 또 "주택의 와인 저장고 쪽에서 밤이면 몇 시간동안 비명이 들리기도 했다"고도 증언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범행이 있기 전날인 12월 4일 마인강이 내려다 보이는 인터콘티넨털호텔 객실에 투숙했고, 사건 피해자는 5일 새벽 이 호텔 방안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피해자의 몸에는 최소 2시간 넘게 가슴과 복부를 심하게 구타당한 듯한 흔적이 있었고, 피해자의 팔목에는 끈으로 묶인 듯한 흔적이 있었으며 입은 수건으로 틀어막혀 있었습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범인들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에도 '아직 시신 몸 안에 악령이 남아 있다'며 피해자 입에 물린 수건을 빼지 않았다"고 했고, 독일 검찰은 범인들이 머물렀던 슐츠바흐 주택의 창고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비닐에 싸여 신음하고 있는 또 다른 한국인 여성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