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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쥬s 2015. 12. 31. 13:48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나이 37세)가 현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인 티모시 브래들리(나이 32세, 미국)와 또 한번 격돌합니다.

 

12월 31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파퀴아오와 브래들리가 내년 4월 10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대결한다고 두 선수의 공동 프로모터인 밥 애럼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빅매치 성사에도 정작 복싱팬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편이라고 ESPN은 전했으며, 파퀴아오와 브래들리는 앞서 두차례 대결한 적이 있는데, 두 시합 모두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브래들리는 지난 2012년 6월 9일 첫 대결에서 2:1 판정승을 거두었으나 지난해 4월 13일에 열린 리매치에서는 0:3 판정패했습니다.

 

첫 대결에서도 파퀴아오가 90여개의 펀치를 더 적중시키고도 패하자 거센 논란이 이었으며, 논란이 커지자 WBO는 특별 재심단을 꾸려 비디오 판정을 했습니다. 그 결과 파퀴아오의 5:0 만장일치 판정승이었습니다. WBO는 브래들리의 승리를 박탈하는 대신 리매치를 주선했고, 파퀴아오는 보란듯이 브래들리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브래들리는 선수생활 시작부터 함께해온 트레이너 조엘 디아즈와 올해 가을 결별하고 ESPN TV 해설가이도 한 아틀라스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으며, 아틀라스의 지도 속에 브래들리는 수비에 치중하는 아웃복서에서 저돌적인 인파이터로 복싱 스타일 자체가 바뀌었다고 ESPN은 소개했습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로 꼽히는 파퀴아오는 지난 5월 3일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세기의 대결'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링에 오르며, 당시 메이웨더에게 0:3 판정패한 파키아오는 어깨부상을 숨긴 채 경기를 치른 사실을 뒤늦게 실토해 복싱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한편, 내년 5월 필리핀 상원의원에 도전하는파퀴아오에게는 브래들리와의 3차전이 선수 인생에서 마지막 시합이 될 수도 있습니다.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 파퀴아오의 통산 전적은 57승(38KO) 2무 6패, 맞서는 브래들리 전적은 33승(13KO) 1무 1패입니다.

 

 

매니 파키아오, 내년 4월 브래들리와 '재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