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tv 서프라이즈 지지운 구름, 대지진 예언, 부산 지지운 구름, 일본 지진운 특징, 일본 지진구름, 지준운 모양, 전북 익산 지진피해, 전북 지진, 쓰촨성 지진운, 사사키 일본지진 예언
전북 익산에서 올해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지진의 전조현상으로 알려진 '지진운'이 화제입니다. 그러나, 기상전문가들은 지진운과 지진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12월 22일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지진 발생 2주이내에 목격된 지진운에 대한 목격글과 사진이 잇따라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강진과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 발생 2주전부터 구름이 일정한 형태로 변했다는 내용을 담은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진운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발생하는 구름으로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사람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상인 '굉관이상현상'의 일종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소개된 지진운 발생 원리는 지진을 앞두고 발생한 전자기장이 구름의 형성패턴에 영향을 미쳐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의 구름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학계에서는 지진운이 전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존재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이라는 반응입니다.
염성수 연세대학교 대기학과 교수는 "학계에서 지진운에 대한 주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진운을 다룬 논문은 확실히 없다. 지진운 자체가 근거가 없다고는 말할 순 없지만 대기와 지진을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 관계자도 "처음 듣는 이야기이다. 왜 지진운이라는 단어가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12월 22이 오전 4시 31분 전북 익산시 북쪽 9㎞ 지역에서는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올해 국내에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입니다.
강풍에도 흩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같은 모양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