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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있는데, 휴대용 무선모뎀이 왜 필요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꺼내 쓸 수 있는 '휴대용 무선모뎀'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노트북PC와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데이터가 사용되는 기기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반면, 매월 6만원 이상의 금액을 내야 무선인터넷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포켓파이' 제품들을 살펴봤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가입 요금제에 따라서 매달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3만원대 초반 요금제 기준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는 고작 300MB이내입니다. 10GB 이상의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매달 6만5000원을 사용해야 합니다.
3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든,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든 '음성통화', '문자'가 모두 무제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GB 데이터 값이 3만원 이상인 셈입니다. 따라서 1만원대 요금을 내고 매달 10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무선 모뎀'은 통화량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많이 쓰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합니다. 또한, 노트북PC와 태블릿 등 테더링(스마트폰을 모뎀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많이 쓰는 이용자들에게도 효과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T포켓파이M'을 통해 충전되고 있는 갤럭시S6
최근 휴대용 무선모뎀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제품으로 SK텔레콤이 출시한 'T포켓파이M'을 꼽을 수 있으며, 이 제품은 LTE 무선인터넷 모뎀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바닥난 스마트폰 배터리에 수혈까지 해주는 '보조배터리' 기능을 겸비했습니다. 'T포켓파이M' 전용요금제는 'T포켓파이10'(월 1만 6500원)과 'T포켓파이20'(월 2만 2500원) 등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는 각각 10GB, 20GB입니다.
KT 주력 제품으로는 '스트롱에그 프라임'이 있으며, 이 제품은 LTE 커버리지와 와이브로 망을 동시에 사용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LTE 단말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와이브로 방식의 에그(egg)가 대부분이었으며, 와이브로는 속도가 느리고 음영지역이 많아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은 와이브로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 LTE 망으로 자동 접속하기 때문에 음영지역없이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LG유플러스도 LTE 전국망을 이용해서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U+라우터'를 판매중입니다. LG이노텍이 만든 이 제품은 출시된 지 약 2년 정도 지났으며, 배터리 용량은 2030mAh입니다. 노트북PC, 태블릿 등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기기는 최대 10개입니다. 이용자는 LTE 데이터 속도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월정액 요금은 이통3사 중 가장 비싸며, 'LTE데이터 6G'(월정액 2만5000원)와 'LTE데이터 10GB(월정액 3만5000원)' 요금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