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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루시드폴은 오전 2시 CJ O쇼핑을 통해서 자신의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 한정판 앨범을 판매하는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홈쇼핑 앨범판매인 만큼 이날 방송에서는 귤 모자를 쓴 루시드폴을 시작으로, 전화 상담원으로 나선 페퍼톤스, 귤 시식 모델로 나선 정재형,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박새별 등 쉽게 보기 힘든 독특한 광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또 안테나뮤직의 대표 유희열은 루시드폴을 도와 토크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홈쇼핑 방송의 재미를 더했으며, 여기에 김동률 전화연결, 이적 응원영상 보너스까지 더해졌습니다.
루시드폴은 이날 방송을 기획한 의도에 대해서 "이번 앨범을 음악만 담은 게 아니고 이야기도 썼다. 책과 음악에 내가 재배한 귤을 함께 전해주고 싶었다. 시(視), 청(聽), 미각(味覺) 패키지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홈쇼핑에서 29,900원에 판매된 '누군가를 위한,'은 루시드폴의 사인 CD와 함께 그가 지은 동화책 '푸른 연꽃'과 사진엽서, 그리고 루시드폴이 제주도에서 직접 재배한 귤 1kg으로 구성되어 눈과 귀, 입까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루시드폴, 홈쇼핑 통해 7집 '누군가를 위한' 한정판 판매
매진이 된 순간 만세삼창을 한 유희열은 "우리가 준비를 하면서도 다 안 팔리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 믿기지가 않고, 다 안 팔리면 고등어도 끼워팔려고 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홈쇼핑에서 루시드폴은 '누군가를 위한,'의 수록곡 '봄눈'과 이진아와 함께한 '푸른 연꽃'의 OST '별은 반짝임으로 말하죠', 타이틀곡 '아직, 있다'까지 3곡을 라이브로 선사해, 사상 최초 홈쇼핑 쇼케이스를 개최한 가수라는 이색적인 타이틀까지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루시드폴은 데뷔에 앞서 지난 1993년 제5회 유재하가요제 동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싱글상을 받는 등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지난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가요계에 데뷔해 2001년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이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단편소설집 '무국적요리'를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했으며, 루시드폴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루시드폴 '귤이 빛나는 밤에' 9분만에 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