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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왕 (모니노, 강녕부원대군)
어릴 때의 이름은 '모니노'이며, 신돈의 시비인 반야의 소생입니다. 1371년(공민왕 20)신돈이 실각하자 후사가 없던 공민왕이 시비의 소생인 그가 아들임을 밝혔습니다. 공민왕은 근신에게 자기가 전에 신돈의 집에 행차해 시비와 상관해서 아들을 낳은 바 있다고 말하였으며, 그 뒤 그는 신돈이 주살되자 궁중에 들어와 '우'라는 이름을 받고 '강녕부원대군'에 봉해졌습니다.
'우'는 백문보, 전녹생, 정추를 사부로 삼아 학문을 배웠습니다. 그리고는 궁인 한씨의 소생인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1374년 공민왕이 시해되자, 이인임, 왕안덕 등에 의해 옹립되어 10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였습니다.
즉위 초부터 북원이나 명나라와 복잡한 외교 문제가 계속 발생하였고, 더욱이 왜구의 침탈이 극심해 매우 불안정한 정세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인임과 최영이 정치적 실권을 장악한 가운데 정사를 돌보지 않고 환관 또는 악소배들과 사냥이나 유희를 일삼았습니다.
1388년(우왕 14)에 명나라에서 철령위의 설치를 일방적으로 통고해 왔고, 그러자 크게 분개한 우왕은 이성계의 반대를 물리치고 최영의 주장에 따라 '요동정벌'을 단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우군도통사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을 함으로써 요동정벌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또한, 이성계에 의해 최영이 실각함과 동시에 폐위되어 강화도로 안치되었습니다.
그 뒤 여흥군(지금의 경기도 여주)으로 이치되었으며, 다시 1389년 11월 김저와 모의해 이성계를 제거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아 강릉으로 옮겨졌습니다. 다음달에 그곳에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육룡이 나르샤' 우왕 이현배, 강렬한 폭군의 등장
12월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9회에서는 고려의 폭군 우왕(이현배 분)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최영은 우왕(이현배)이 있는 자리에서 이성계(천호진)에게 "이미 원나라에 뜻을 전했다. 고려군이 압록강을 넘을 것이라고"라며 "요동을 정벌하십시다"라고 말해 이성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최영이 제안한 요동정벌은 1388년 고려가 명나라의 대고려 전진기지 요동지방을 공격함으로써 명나라의 압력을 배제하려던 사건입니다. 고려 말 원나라의 세력이 약해지자 공민왕은 철령위를 점령했는데, 1388년(우왕 14년) 명나라가 이 지역의 소유권을 주장했습니다.
고려 조정은 요동정벌을 두고 막강한 신흥세력인 명나라와의 외교적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하는 주화파와 명나라의 지나친 요구에 반감을 품고 북원과 함께 요동을 쳐서 명나라에 본때를 보이는 실력행사를 하자는 주전파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고려는 최영을 중심으로 요동 정벌을 단행했으나 이성계에 의해 좌절되었습니다. 이후 요동정벌은 이는 위화도 회군으로 이어져 고려를 멸망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