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쥬

8월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추신수는 14호 투런포가 터졌으며, 7번 우익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첫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후 두개의 볼넷을 곁들여 3출루를 기록했습니다.

해설진에서는 추신수 선수의 이번 홈런에 대해서 상대 투수의 의도를 분쇄한 좋은 타격이었다고 호평했으며, 중계 내내 여러차례 걸쳐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추신수 선수의 성적을 강조했습니다.

텍사스 해설자 톰 그리브는 "몸쪽 높은공을 넘기는 거 참 좋습니다. 맥컬러스는 저 공을 몸쪽으로 휘어들어가게 던져서 타자의 손이 울리게 만들 심산이었는데요. 추신수는 그것에 당하지 않고 배트 중심부에 정확히 맟추면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어요. 추신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율이 .370이 되었습니다. 멋진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타선이 살아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추신수 14호 현지해설 "올스타전 후 타율 0.366"

추신수 14호 홈런은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의 시속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퍼올린 것으로 비거리는 117ｍ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왼손 투수 C.C.사바시아에게서 포물선을 그린 이래 나흘만에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50개로 늘었지만 나머지 네 타석에서는 볼넷 2개를 추가했습니다. 이날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시즌 타율이 0.239(351타수 84안타)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텍사스는 52승 53 패로 1게임만 더 이기면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이 경기에서 애드리안 벨트레는 생애 세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