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쥬

22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수요미식회'에는 이연복 셰프와 최현석 셰프가 출연해 짬뽕을 주제로 미식토크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세번째로 소개된 짬뽕집은 충청남도 공주시 소학동에 있는 '동해원'이며, 지난 1973년 개업 해 42년째 영업 중입니다. 공주 동해원은 재료를 얇게 채를 썰어 맛을 낸 매콤한 짬뽕이 인기이며, 이 집은 전국 5대 짬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현우는 동해원의 짬뽕에 대해서 "처갓집이 공주인데도 장인어른이 모르시더라. 비주얼이 거무틱틱하다. 검붉은색의 육개장 같은 비주얼이다. 해물이 많은 것도 아니고 돼지고기를 넣어 맛을 냈고, 사실 맛이 애매모호하다. 맵긴 매운데, 충청도스러운 짬뽕의 맛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현우는 "충청도 사람들의 어투가 모호하듯이 이런 맛인가 저런 맛인가 싶더라. 온 김에 옆에 금강 따라 있는 공산성에 갔다. 지역 주민에게 볼 게 있냐 물어보니까 '성이쥬 뭐'라고 답하더라. 마치 동해원 짬뽕의 맛처럼 보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 싶어서 애매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강용석은 전국 5대 짬뽕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 "예전에 한 블로거가 쓴 것을 일간지에서 그대로 받아써서 마치 성지순례처럼 많은 사람들이 다니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날 소개된 동해원에 대해서 "전국 5대 짬뽕 집 중에 그나마 제일 낫다"며 "하지만 그 먼 거리를 찾아서 간다면 전국 5대 짬뽕의 허와 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집에서 끓인 육개장 같은 비주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