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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토트넘 핫스터는 구단 SNS를 통해서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라고 발표했으며, 구단은 공식적인 계약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과 독일 현지에서는 그의 이적료를 3000만 유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때 손흥민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45억 원)였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었습니다. 한국 선수들 중 기성용이 그 전에 기록했던 600만 파운드(한화 약 110억 원)보다 높은 액수였습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유럽에서 활약한 역대 아시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으며, 손흥민 이전에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를 자랑했던 선수는 일본의 나타카 히데토시였습니다. 나카타는 2001년 AS로마에서 파르마로 이적할 때 2600만 유로(한화 약 350억 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손흥민이 이적료 기록을 세우기 전 현역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던 선수도 일본의 카가와 신지였으며, 카가와가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으로 갈아 입을때 이적료는 1600만 유로(한화 약 210억 원)였습니다.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 확정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를 유로로 환산하면 약 3000만 유로인데, 3000만 유로는 올 시즌 EPL 이적료 5위에 해당합니다. 라힘 스털링이 리버풀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옮기면서 625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으며, 이어 크리스티안 벤테케(4650만 유로), 로베르토 피르미누(4100만 유로), 모건 슈나이덜린(3500만 유로)이 뒤를 이었습니다. 손흥민은 멤피스 데파이(2750만 유로), 페드로 로드리게스(2700만 유로)와 비슷한 이적료입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금액을 갈아치울 전망입니다.

토트넘 역대 최다 이적료는 로베르토 솔라도와 에락 라멜라였으며, 둘은 2100만 파운드(한화 약 384억 원) 이적료를 기록했습니다. 라멜라의 계약 총액은 옵션 포함 3000만 파운드였지만 옵션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손흥민은 레버쿠젠 역대 이적료 수익에서도 안드레 쉬얼레(2200만 유로)를 제치고 1위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