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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레버쿠젠 손흥민이 독일 무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새출발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다가왔으며, 토트넘의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면 사실상 이적이 확정됩니다.

독일과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으며, 레버쿠젠 루디 펠러 단장과 로저 슈미트 감독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펠러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손흥민에 대한 영입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계약 성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오직 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맞을 때만 이적이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슈미트 감독은 라치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마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좋지 못한 조언을 받았다. 떠나겠다는 손흥민의 결정은 팀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 EPL 토트넘 이적 초 읽기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 3000만유로(한화 약 403억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으며, 이 금액대로라면 손흥민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토트넘은 한국 선수들과 좋은 인연이 있는데, 과거 이영표가 2005년부터 3시즌간 토트넘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토트넘 이적은 손흥민에게 여러가지로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토트넘은 로베르토 솔다도,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등 기존 노장 공격수들을 정리하는 중이며, 대신 22살의 토종 공격수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공격진에 새로운 판을 짜려고 하고 있습니다. 케인은 지난 시즌 2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습니다.

독일 영국 언론 "손흥민 토트넘 이적 임박"

손흥민 스타일이 토트넘의 전술 성향에도 잘 맞을 것으로 보이며, 토트넘은 기본적으로 볼 점유율에 신경 쓰는 축구를 펼칩니다. 손흥민이 공격을 시도할 기회가 많다는 의미이며, 게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공수전환이 빠른 축구 스타일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독일 분데스리가보다 선수들의 수준이 더 높고 경쟁이 치열한 리그입니다. 특히, 유럽의 어느 리그보다 거칠고 몸싸움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며, 많은 유명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짐을 싸서 되돌아가야 했습니다.

결국,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그전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며,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슈팅력 외에도 패싱력 등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받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