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쥬

* 복면가왕 노래하는 트리케라톱스 (이영현 노래)
1. 1라운드 듀엣곡: 노래하는 트리케라톱스 vs 네가 가라 하와이 <높은음자리 - 바다에 누워>
2. 솔로곡: 노래하는 트리케라톱스 <BMK - 꽃 피는 봄이 오면>

복면가왕 19회! 1라운드 두번째 대결. 상상초월 거물 보컬의 습격! '노래하는 트리케라톱스' vs  열대야를 날려버릴 태평양급 성량 '네가 가라 하와이'는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선곡해 열창했습니다.

포효하는 공룡 '노래하는 트리케라톱스'의 정체는 빅마마 이영현이었습니다. 2003년 빅마마로 데뷔한 이영현은 깔끔한 고음 처리와 애절한 감성, 파워풀한 여성보컬의 정석으로 통하며 이영현만의 매력을 무한 발산 중입니다.

치킨 할아버지 김형석은 "인형 옷이 진짜 몸인 것처럼 성량이 좋다"고 말했고, 윤일상은 "목소리 톤을 만들어서 나왔다! 인형 옷은 체형 커버용! 전체적으로 고른 성량을 가진 노래 잘하는 가수다!"고 평가했습니다.

편견에 도전한 이영현씨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가면 쓰고 노래한 느낌에 대해서 이영현은 "마음이 더 편했어요. 가면 한장 차이가 참 편하게 노래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고, 이에 윤일상은 "이분은 가왕급이에요. 몸을 다 가리고 노래한 이영현! 저게 얼마나 불리한 조건이냐면.. 소리는 목뿐만 아니라 모든 몸에서 나옵니다. 역량발휘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노래한.."라고 평가했습니다.

MC 김성주는 "저희도 가면만 쓰라고.. 인형옷은 본인이 사비로 제작!"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이영현은 "여가수 중에서 저 같은 몸을 가진 가수가 별로 없어요. 추리의 단서가 되는 몸! 편견없이 평가받아 보고 싶었던 상황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동안 목소리가 많이 바뀌었어요"라며 통소리가 아닌 날카로운 소리를 연습했다고 이영현은 밝혔습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영현은 "빈말이든 아니든 애둘러 표현해준 게 그게 더 좋았어요. 그것 때문에 그게 목적이었어요"라고 말했고, 이어 "어릴 때는 <대표 디바> 등 온갖 수식어를 가지고 싶었어요. 지금은 편안 동네 언니 누나이고 싶어요. '노래 불러주세요'라고 요청하면 편안하게 불러줄 수 있는 친구같은 가수! 저는 잊어도 되지만 제 노래만은 여러분 곁에서 머무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가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여러분과 나눈 교감과 소통은 가수 인생 끝까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아요"라고 밝혔습니다.

어릴 때 나와 달라진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