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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미국의 경제 여건이 금리인상이 가능한 조건에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으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의사록에 의하면 연준의 정책위원들은 고용시장 개선된 건 연준을 금리인상 쪽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 요소라고 평가했으며, 다만, 정책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더디고 글로벌 경제가 부진한 점에 대해 넓은 우려를 나타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의사록 내용은 연내 금리인상은 거의 확실하지만 금리를 올릴 조건이 완전하게 충족된 건 아니므로 9월 인상은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에 무게감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프로그램에 의하면 거래인들은 최근 9월 인상 가능성은 45%로 보는 반면 12월 인상 가능성은 73%로 보고 있습니다.
미 연준 "금리인상 여건 근접했지만 아직 충족 안돼"
의사록에 의하면 대부분의 정책위원들은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선 이후에라도 막대한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기를 원했으며, 또한 대차대조표를 줄여야 할 시기가 오더라도 신중한 감축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많은 정책위원들 사이에서 완전고용에 거의 도달했다는 폭넓은 인식이 형성되어 성명에서 금리인상 전에 고용시장에서의 개선이 "약간(some) 더 보이기만 하면 된다"는 표현이 반영되었습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경기부양과 가계의 대출비용 완화를 위해 3차례의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통해서 약 4조5000억달러의 유동성을 시장에 풀었습니다.
의사록은 "대부분의 정책위원들은 재투자를 점진적으로 줄이거나 예측이 가능한 방식으로 완만하게 줄이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부 정책위원들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단번에 재투자를 중단하는 방안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