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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31 롯데 광윤사, 일본 광윤사 지분, 광윤사 지분구조, 롯데 지주회사, 롯데 경영구조,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롯데 지분구조, 일본 롯데홀딩스 지배구조, 롯데그룹 지배구조, 롯데그룹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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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방식으로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의 '쿠데타'를 진압하는 데 일단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후계자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어쩌면 이제 시작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계 구도가 형제간 지분 정리를 통해서 이루어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롯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차남 신동빈 회장이 한국쪽,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쪽을 맡아 승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해 12월 신동주 전 부회장을 일본 롯데 경영에서 밀어내고, 최근에는 신동빈 회장에게 일본 롯데까지 경영을 맡겼습니다.

 

이로 인해서 단일 승계 구도가 가시화되었습니다. 이번 일은 이런 구도를 흔든 것은 아니지만, 경영권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3살로 고령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후계 구도에 다시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광윤자 지분 신격호 총괄회장 3%

신동주 장남 전 부회장 29% vs 신동빈 차남 회장 29%

 

 

형제는 현재 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을 비슷하게 보유하고 있는데, 롯데 그룹 대표회사 롯데쇼핑의 경우 동생 신동빈 회장 13.46%, 형 신동주 전 부회장 13.4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제과의 경우 동생 신동빈 회장 5.34%, 형 신동주 전 부회장 3.92%를 보유 중이며, 롯데칠성은 동생 신동빈 회장 5.71%, 형 신동주 전 부회장 2.83%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는 두 형제 모두 지분을 갖고 있지 않으며,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지분율 19%)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경우 형제가 각각 2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일본 롯데그룹의 진짜 주인을 가리기 위해서는 도쿄 신주쿠에 있는 작은 포장재 회사 광윤사의 지분 구조를 봐야 합니다. 광윤사는 전체 롯데그룹의 지주회사라고 할 수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27%를 갖고 있습니다. 비상장사 광윤사의 지분 구조 역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이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하고 있다가 두 아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었다는 얘기가 있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결국 신격호 회장이 보유 중인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과 광윤사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 따라서 두 형제가 두 회사에서 아버지의 지분을 포함해 얼마나 많은 우호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따라 후계 구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