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쥬

29일 강정호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형 솔로 홈런을 때렸으며, 팀이 7-7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격수로 나선 강정호는 상대 마무리 투수 글렌퍼킨스의 4구째 공을 때려 결승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강정호의 홈런은 비거리 132m의 대형 아치였으며, 강정호의 6호 홈런은 결승타로 연결되면서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6호 홈런 및 결승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에 대해서 "강정호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그는 다른 곳에서 해왔던 것처럼 이곳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하고 있다. 강정호는는 스스로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 나는 그가 놀랐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에겐 행복한 일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허들 감독 "성장하는 강정호, 놀랍지 않다"

미국 언론이 제기한 강정호 홈런 세레머니 배트 플립(타격 후 배트를 던지는 행위)에 대해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배트플립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체적인 미국반응은 뜨거운데, 강정호 홈런 장면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메인 화면을 장식했으며, "강정호가 올스타 마무리 투수 퍼킨스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격렬한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호평했습니다.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 -> 0.289(263타수 76안타)로 올랐으며, 아직 규정 타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내셔널리그 19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입니다. 강정호가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한편, 미국야구 문화에서 배트 플립은 상대 투수에 대한 무례라는 인식이 강하며, 즉 보복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