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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최원준은 서울 양재동 The K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KIA에 지명되었습니다. 유력한 1차 지명 후보 가운데 한명이었으나, 당시에는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최원준은 2013년 서울고에 입학해 지난해 두각을 나타냈고 초고교급 유격수로 성장했으며, 최원준은 우투좌타로서 타격 능력이 뛰어나고 힘이 좋습니다. 발도 빠른 최원준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수비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5툴 플레이어'이며, 올해 타율 0.470 4홈런 14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최원준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감독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다. 가장 큰 장점은 빠른 발이며 단점으로는 수비할 때 자세가 부드럽지 못한 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원준은 닮고 싶은 선수로 '피츠버그의 강정호"를 꼽았으며 "어느 포지션이든 다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다음 경기에서도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서울고 내야수 최원준 1라운드 지명

한편, 모 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최원준에 대해서 "발도 빠르고 공격력도 좋고 어깨가 강하다. 그러나 수비하는 데 있어 부드럽다기보다 다소 거칠다. 2008년 유망주들과 비교하면 오지환과 비슷한 스타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도 빠르지만 사실 2베이스 이상의 주루시 스피드가 확 붙는 스타일이다. 스타트는 다른 선배들과 비교하면 약간 늦은 감이 있다. 그래서 수비시 대시 능력이나 수비 범위가 스피드에 비하면 다소 아쉽다. 앞으로 성장세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모습으로는 프로 입단시 유격수보다는 3루수로 대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송구 능력은 확실히 좋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