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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07 홈플러스 MBK파트너스, MBK 홈플러스 위로금, MBK사모펀드, 홈플러스 MBK 김병주, 홈플러스 매각 결과, 테스코 매각, 홈플러스 매각 위로금, 홈플러스 매각 직원, 홈플러스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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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와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1999년 한국 대형마트 시장에 뛰어든 지 16년만에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홈플러스 새 주인 MBK파트너스는 2005년 설립된 국내 최대 사모투자 펀드이며, 회사명은 김병주 회장의 영문 이름 '마이클 병주 김'에서 따왔습니다. 자산 규모는 약 81억 달러(한화 약 9조5580억원)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4, 5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주 회장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넷째 사위이며, 하버드대 MBA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이후 살로먼 스미스바니(현 씨티그룹),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고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 아시아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김병주 회장은 국내외에서 굵직한 M&A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주목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ING생명을 1조8400억원에 인수했고 아웃도어업체 네파, 케이블방송 사업자 씨앤엠(C&M), 정수기업체 코웨이 등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총 22개의 기업을 인수했습니다.

 

 

홈플러스, MBK에 7조2천억원에 매각된다

 

 

사모펀드란 장기투자 관점에서 매물로 나온 기업을 인수하고 구조조정 등을 거쳐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재매각하거나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습니다. MBK가 인수 후 매각한 기업으로는 한미캐피탈(2007년 8월), KT렌탈(2012년 5월) 등이 있으며 현재는 코웨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홈플러스 매각대금이 임직원 위로금 2000억원을 포함해 총 7조40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매각가격과 위로금 등에 대해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본질적인 문제가 크기 때문에 가격이나 위로금 규모에 대해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영국 테스코가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MBK파트너스에 넘기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하여 "테스코의 과도한 매각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먹튀' 매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