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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이 토트넘 핫스퍼로 공식 이적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서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공식 이적했다. 계약은 2020년까지다. 손흥민의 등번호는 7번이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으며,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 이적료가 3000만유로(한화 약 399억원)라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지난 26일 온라인판에서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이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할 예정이다. 현재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언론 메트로도 “손흥민이 토트넘의 다음 영입 선수가 될 것이다. 토트넘과 레버쿠젠 사이에 약 2190만파운드(한화 약 408억원)로 이적료가 합의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 토트넘과 5년 계약.. 등번호 7번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뛸 당시 약 43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이에 따라서 프리미어리그가 분데스리가 보다 선수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보았을 때 손흥민의 연봉도 껑충 뛰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 프리미어의 선수들은 50%가량의 세금을 내기 때문에 기존 연봉대로 받는다면 손흥민이 받는 연봉은 줄어듭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연봉은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이외에 마땅한 공격 자원이 없었는데, 로베르토 솔다도가 떠났고 에릭 라멜라도 이적이 임박했습니다. 더군다나 사이도 베라히노 영입까지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전방과 측면이 가능한 손흥민을 영입하면서 모든 고민은 한 번에 날렸습니다.

한편, 손흥민의 EPL 입성으로 '쌍용' 스완지시티 기성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 대표팀 선배들과의 대결도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빠르면 오는 30일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